처음 만들어 쓴 한방샴푸! 그동안 원인모를 두피 가려움증으로 넘 고생해왔던 제게 너무나도 반갑고 기특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기대만큼 효과도 대단한 것 같아요. 일단 가려움증이 줄어들었고요, 탈모도 심했었는데..
다른 몇 분 후기와 같이, 마치 거짓말처럼 머리카락이 빠지는 수가 눈에 띄게 줄었어요.
저도 신랑도 머리 감을 때나, 드라이 하고 나서 바닥에, 자고 일어나서 베개에... 모두 다요.
아마도 비싼 한방수와 천연 계면활성제 레시피 덕분이겠죠?
한방 샴푸 존재를 알게 되고 도전하게 된 게 참 감사해요~ 솝스쿨 짱!^^
그런데 조금 아쉬운 것이요.. 처음 3~4일은 거품이 너무 좋았다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더니..
일주일이 지나서부터는 거품이 너무 눈에 띄게 줄고 세정력도 떨어지고 말았어요..
동생도 갑자기 왜 이렇게 거품도 줄고 기름기가 처음처럼 잘 안 빠지냐고..
이건 비슷한 재료의 레시피로 따라 만든 클렌징젤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생기더라고요..
계면활성제의 종류나 비율 때문에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점이 가장 아쉽고 또 개선하고 싶은 부분이에요.
민감한 두피인지라 개선을 하려고 해도 뭘 어떻게 손 써봐야할지 모르겠는데,
다른 비슷한 분 레시피 문의글에 댓글 달아주신 걸 오늘 봤네요.
무루무루 누들솝을 레시피에 추가해서 거품 및 세정력을 늘리고.. LES 비율을 좀 더 늘리면... 개선되나 보죠?
한 번 다시 만들어봐야겠어요~!
참, 저는 폴리쿼터나 글루카메이트 대신 쟁탄검으로 점증했습니다. 몽글몽글한 제형은 맘에 들어요~
내추럴베타인을 사용했는데, 보습효과는 디판테놀이 더 낫나요?
이 샴푸 새로 다시 만들면서
뻣뻣하고 부스스한 모발을 개선하려면, 실크 아미노산 이외에는 어떤 게 좋을까요..? 저 같은 두피에 사용해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