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더 난다던가 하는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지만 적어도 두피가 따갑다거나 가려운 일은 없어졌어요. 저번에 샴푸만들땐 쟁탄검만 써서 했더니 머리가 너무 뻣뻣해서 손이 잘 안갔고, 폴리쿼터만 넣었을땐 이상하게 머리가 간지럽고 떡진 느낌이 들더라구요. 근데 두개를 같이 쓰니까 훨씬 부드러우면서도 간지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한방재료가 13가지나 들어가니까 정성이 가득들어가서 그런가, 좀더 좋은거같아요. 한방수는 남은거 처리하기가 곤란하니 그냥 1g씩해서 13g으로 한방수를 만들어서 소량씩 쓰고 있어요. 근데 정말 소량씩만 만드는게 좋은게, 이 샴푸가 넘 맘에 들어서 초대용량으로 만들어서 습한 욕실에 뒀었는데, 이상한게 생겨서 반쯤 쓰다가 결국 버렸거든요. 아까워라 ㅠㅠ 그담부턴 그냥 정량대로만 만들고있어요. 에센셜오일은 머리에 좋다는 시더우드+로즈마리를 넣는데 향 진짜 시원한게 끝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