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컨데 인생샴푸입니다.
그동안 탈모샴푸 많이 써봤어요. 시중에 판매하는 홈쇼핑 샴푸는 다 써보고, 에펙 한방 다모 샴푸베이스 도 다 써봤어요.
우선 제가 이틀에 한번 머리를 감아요. 매일 감기에는 벅찬 아기엄마라서요 ^^;;
시중샴푸를 사용할때는 이틀째되는날 머리속이 간지럽더라구요. 뭔가 무거운 느낌도 났구요.
그래서 트리트먼트를 안할 수가 없었고. 에펙 샴푸베이스는 확실히 이틀째되는날도 두피컨디션이 좋았지만
한가지 제일 아쉬운점이 뻣뻣하는거였어요 ㅠ 거품을 헹궈낼때 많이 뻣뻣해서 끊기는 머리카락이 있더라구요.
이건 천연샴푸의 한계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그리고 천연계면활성제를 이용한 샴푸는 만들지 않았어요 (애플워시,바바수베타인을 이용한 )
아이 키우면서 화장품 만들기도 벅찬데 샴푸까지 모든 재료를 구입해서 만들기에 막연하게 벅차더라구요 ㅠ
그와중에 이 레시피는 만들기도 간단하고 재료도 마침 집에 거의 다 있어서 속는셈 치고 만들어보자 하고 만들게 됐어요.
(참고로 저는 자초오일은 생략했어요 )
남편과 저의 공통된 고민이 머리숱이 없는거라 항상 탈모샴푸를 사용해왔는데 우선 남편이 한번 써보더니, 느낌이 너무 좋대요
소량문질러도 거품이 많이 나고 쫀쫀하고 헹굴때 시중 탈모샴푸 보다 더 부드럽게 씻긴다고요. 그리고 말리고 뽀송하대요.
원래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하루에 두번 머리를 감던 남편인데 이거 사용 후에는 저녁에 많은 기름이 끼지않는다고
아침에 한번만 감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써보니 역시. 거품풍성하고 생각보다 덜 뻑뻑하게 씻겨나가고
( 트리트먼트한것처럼 부드럽게 씻기진 않아요. 하지만 확실하게 덜 뻣뻣해요! 제가 중단발인데도 그래요 )
이튿날이 돼도 두피가 가렵지않아요.
휴.. 너무 만족해서 쓰다보니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ㅎㅎ
에펙 가족분들도 속는셈 치고 한번 만들어보세요. 진짜 저는 개인적으로 엄지척이에요!!
남편도 제 화장품 쓰면서 칭찬 잘 안해주는데 처음으로 이샴푸바는 칭찬해 줬답니다 ㅎㅎ
저는 이번에 500g으로 대용량 만들려고요~ ^^